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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호모포비아에 눈뜨다?

by pridehouse2018 posted Sep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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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계, 호모포비아에 눈뜨다?

 

 

- 엠마 럭스톤(Emma Luxton, 콘텐츠 프로듀서)

- 기사 입력: 2016년 2월 17일

 

‘당신이 받아들이는 사랑은 당신이 하는 사랑과 동등하다.’ 아디다스는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을 나누는 의미로 아래의 동성 커플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를 본 일부 아디다스 팬들은 SNS를 통해 비난을 퍼부었지만 아디다스는 이러한 악성 댓글에도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성소수자 인권보호는 비즈니스 차원에서도 떠오르는 이슈이다. 최근 아디다스는 운동선수가 커밍아웃을 하더라도 계약을 바꾸거나 폐기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몇몇 스포츠 브랜드에서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긴 했지만 여전히 스포츠계 내 호모포비아는 일반 사회에서보다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스포츠계의 호모포비아를 다룬 첫 국제연구인 ‘현장에 가다(Out On The Fields)’는 9,500명의 참가자들의 응답을 기반으로 했으며 이 중 25%는 이성애자 여성과 남성이다.

 

연구에 따르면, 80%의 참가자가 스포츠계의 호모포비아를 경험하거나 목격했다고 밝혔으며, 동성애자 참가자의 절반에 이르는 수가 자신이 직접 호모포비아를 겪었다고 응답했다.

 

호모포비아는 스포츠계에 만연한 현상으로, 현장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이들이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럭비 유니온 선수로는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남성동성애자 가레스 토마스(Gareth Thomas)는 자신의 커밍아웃이 자기 자신과 팀 멤버들 모두에게 중요한 사건이었으며,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계 호모포비아 중 동성애자를 희화화하는 유머나 농담이 가장 해롭다고 말했다.

 

참가자의 84%가 호모포비아적인 농담이나 유머를 종종 혹은 정기적으로 접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10%에 달하는 이들이 이러한 농담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고 답했다.

 

토마스의 의견에 동의하는 게이 스포츠선수는 또 있다.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브래드 솔슨  (Brad Thorson)은 연구 결과가 마음 아프긴 하지만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성소수자 선수들만이 호모포비아를 겪는 것은 아니다.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이들 중 약 66% 정도가 커밍아웃한 동성애자가 운동 경기를 관람하기에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 거의 20%에 달하는 남성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성정체성 때문에 경기 관람 중 신체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이다. 

 

솔슨은 더욱 많은 동성애자 선수들이 커밍아웃을 할수록 이러한 호모포비아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스포츠계 내의 호모포비아를 뿌리뽑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게이 타임즈의 표지에 등장하여 자신의 성정체성에 자신감을 드러낸 럭비 리그 선수 제임스 해스켈(James Haskell)도 그 예 중 하나이다.

 

 

원본 보기: https://www.weforum.org/agenda/2016/02/is-sport-waking-up-to-homophobia/